박시우 작가의 회화는 선명함보다 “스며듦”을 택합니다. 형태와 여백이 맞닿는 자리에서 경계는 한 겹씩 풀리고, 색은 조용히 번져 나갑니다. 비어 있으되 충만한 ‘공(空)’의 감각이 화면 전체에 퍼지죠. 그래서 그의 작업 앞에서 우리는 빠르게 의미를 붙이기보다, 먼저 잠시 머무는 법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요? 존재와 비존재 사이, 여백에 머무는 법 비어 있음은 멈춤이 아니라 감정을 받아 적는 수용의 … 박시우 작가, 공(空)의 경계가 스며드는 순간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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