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 스튜디오 작가, 사진으로 마주 보는 숨은 상처

필그림 스튜디오 작가는 사회가 미덕처럼 요구해 온 ‘흉터의 은폐’에 질문을 던집니다. 배경을 걷어낸 화면, 최소한의 세팅, 응축된 몸짓. 그의 사진은 감정을 매끈하게 덮어 두는 대신 우리가 숨긴 형상을 앞으로 끌어올립니다. 그래서 작품 앞에서는 서둘러 의미를 붙이기보다 먼저 묻게 됩니다. 왜 우리는 상처를 숨겨야 했을까. 과장과 절제 사이, 정지된 장면의 힘 배경이 사라진 무대 위에서 피사체는 … 필그림 스튜디오 작가, 사진으로 마주 보는 숨은 상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