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섭 작가, 선으로 쌓아 올린 감정의 시간

감정을 따라 흐르는 선 최형섭 작가의 화면에는 수많은 선이 겹겹이 흐릅니다. 멀리서 보면 잔잔하게 일렁이는 하나의 결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선마다 다른 속도와 두께, 미세한 떨림이 드러납니다. 무엇을 그렸는지보다 “지금 이 선은 어떤 마음에서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 그림입니다. 구체적인 장면을 설명하기보다, 감정이 지나간 자리와 몸의 움직임이 먼저 다가옵니다. 최형섭 작가는 선을 단순한 장식이 … 최형섭 작가, 선으로 쌓아 올린 감정의 시간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