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희 작가, 흔들리는 반영 위에 떠오르는 ‘또 다른 나’

정상희 작가의 화면은 고요한 수면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잔잔한 흔들림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물결 위로 번지는 형상, 흐릿하게 비껴가는 반영, 그리고 그 사이에 잠깐 열리는 경계의 순간들. 정상희 작가는 ‘보이는 것’보다 ‘비치는 것’에 더 오래 머무르며, 내면의 풍경과 시간이 남긴 결을 회화로 더듬어 갑니다. 이 작업이 흥미로운 지점은, 현실과 환상 사이를 단번에 가르지 않는다는 데 있어요. … 정상희 작가, 흔들리는 반영 위에 떠오르는 ‘또 다른 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