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연 작가, 한지로 쌓아 올린 ‘정온(靜穩)’의 풍경

이화연 작가의 작업은 ‘무엇을 그릴 것인가’보다 ‘어떻게 가라앉을 것인가’에서 시작됩니다. 복잡한 감정이 안쪽에 차곡차곡 쌓이던 시기, 작가가 붙잡은 감각은 교토에서 마주한 고산수식 정원의 질서였어요. 돌과 모래, 자갈처럼 최소한의 요소로도 공간이 사람을 안정시키는 순간. 말이 없는데도 무게가 있는 침묵, 반복되는 선이 만들어내는 간결한 균형. 이화연 작가는 그 고요를 화면 위에 ‘나만의 정원’으로 다시 세워 왔습니다. 이 … 이화연 작가, 한지로 쌓아 올린 ‘정온(靜穩)’의 풍경 계속 읽기